심근경색의 원인, 증상, 치료와 예방법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우리 몸의 심혈관계에 큰 부담이 가중됩니다. 특히 아침저녁의 추운 날씨와 큰 일교차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에 과도한 압력을 주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오늘은 국내 돌연사 원인 1위로 꼽히는 심근경색 원인과 심근경색 증상, 심근경색 치료 방법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심근경색 증상이란 무엇인가요?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 순환이 중단되면서 심장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혈류가 차단된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면 심장 근육(심근)이 괴사할 수 있으며, 즉각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흉통으로, 가슴 중앙에서 시작해 왼쪽 어깨, 턱, 옆구리 또는 심지어 왼쪽 어금니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슴 전체가 조이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며, 심장이 아니라 주변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때도 많습니다.

 

심근경색은 심장 질환인 협심증과 유사하지만, 협심증은 안정 상태에서 통증이 완화되는 반면, 심근경색은 통증이 지속됩니다. 따라서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2. 흉통의 원인: 심장 질환과 역류성 식도염의 차이점
가슴 통증은 심근경색 외에도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가슴 중앙에 타는 듯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와 달리 심근경색의 통증은 갑작스럽고, 신체 활동 중에 악화되며, 안정 후에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흉통이 나타날 때는 통증의 강도와 지속 시간,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지 기록하여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심근경색 치료: 병원에서 어떤 과정을 거칠까요?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일반적으로 막힌 혈관을 열기 위한 스텐트 삽입술이 시행됩니다. 만약 스텐트 시술이 불가능하거나 혈관의 여러 부위가 좁아져 있다면 관상동맥 우회술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 우회술은 다리 혈관을 사용해 좁아진 부위를 우회하는 수술로, 심근경색 환자에게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또한, 심근경색 환자는 퇴원 후에도 항혈소판제(예: 아스피린)를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 중에는 수술이 필요하더라도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4.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방법
심근경색은 한 번 발병하면 재발 위험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첫 발병 후 1개월 이내 재발 가능성이 높으며, 치료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약 10%에 달합니다. 따라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정기적인 병원 방문과 약물 복용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2)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되,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3) 건강한 식습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품(예: 견과류, 베리류)을 섭취하고, 나트륨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4) 금연과 절주
담배와 과도한 음주는 혈관 건강에 치명적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5. 심근경색과 관련된 기타 증상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심실세동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실세동은 부정맥의 한 형태로,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자체와는 다르지만, 혈액 공급 부족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6. 결론
심근경색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즉각적인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심혈관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고, 흉통이나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세요. 이상으로 심근경색 원인과 심근경색 증상, 심근경색 치료 방법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